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사항! 홍시와 곶감, 어떻게 줄까?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 중 하나는 바로 감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감은 달콤하고 아삭한 단감부터 부드러운 홍시, 쫄깃한 곶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강아지도 이 달콤한 감을 먹어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감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안전하게 급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강아지도 감을 먹을 수 있을까?
강아지는 감을 먹어도 큰 문제가 없는 과일이에요. 감에는 특별히 강아지에게 해로운 성분이 없기 때문에 단감, 홍시, 곶감 모두 급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감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먹일 때는 소량만 급여하며 반응을 지켜봐야 해요. 가려움, 구토, 설사, 눈물,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필요하다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해요.
감을 급여할 때의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감을 줄 때는 반드시 씨앗과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 주어야 합니다. 감 씨앗은 딱딱하고 끝이 날카로워 강아지의 소화기관에 상처를 입히거나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감 껍질 역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제거해 주세요. 특히 홍시는 부드럽기 때문에 껍질과 씨를 잘못 함께 줄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홍시를 줄 때는 껍질과 씨를 잘 제거한 뒤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덜 익은 감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떫은 맛을 내는데, 이 성분은 장 내 수분을 흡수하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강아지에게는 잘 익은, 떫은 맛이 없는 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의 씨앗 주변, 꼭지, 중심부의 하얀 심지 부분에도 탄닌이 많으니 이 부분도 제거하고 급여해야 해요.
감의 형태에 따른 차이점
감의 형태에 따라 당분과 칼로리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단감은 비교적 당분이 적고 아삭한 식감이지만, 홍시는 부드러워 먹기 쉽고 당분이 더 많아요. 특히 곶감은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수분이 빠지며 당분이 농축되어 칼로리가 매우 높아집니다. 100g 기준으로 보면 단감은 44kcal, 홍시는 66kcal, 곶감은 237kcal에 달해요. 따라서 강아지에게는 단감이나 홍시를 소량으로 주는 것이 적합하며, 곶감은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당분은 강아지의 비만과 혈당 상승, 치아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감을 먹이면 안 되는 경우
모든 강아지가 감을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에요. 감에는 칼륨이 풍부하고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도 있어 신부전 등의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빈혈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감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이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의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강아지에게 감을 꼭 먹이고 싶다면, 담당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감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일이지만,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고, 씨와 껍질을 제거해 안전하게 급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신장 질환이나 빈혈을 앓고 있는 강아지라면 감을 피하는 것이 좋고, 감을 줄 때는 소량으로만 급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강아지와 함께 가을의 맛을 안전하게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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