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외여행 주류 향수 담배 면세 기준 변경 정리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쇼핑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면세점에서 사고 싶은 물건들을 미리 찜해두고, 입국 시 면세 한도를 고려해 알뜰하게 쇼핑하는 게 요즘 여행의 기본이 되었죠. 그런데 2025년부터 면세 기준이 일부 달라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주류 병수 제한 폐지, 향수 면세 한도 확대 등은 여행객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변경된 내용을 중심으로 면세 한도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2025년 기본 면세 한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기본 면세 한도는 입국 시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는 총 물품 가격 기준을 말합니다. 2024년까지는 600달러였지만, 2025년부터는 800달러로 상향됐습니다. 이 기준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했거나 선물 받은 모든 물품의 합산 금액에 적용됩니다.
즉, 가방이나 시계처럼 단가가 높은 상품을 한두 개만 구입하더라도 금세 한도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총액을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격을 나눠 구매하거나, 가족 구성원과 한도를 나눠 활용하면 더욱 유리하겠죠.
주류 면세 기준 변화와 병수 제한 폐지
2025년부터 가장 큰 변화는 주류 면세 기준입니다. 기존에는 1인당 2병까지로 병 수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병 수 제한이 사라지고 총 용량과 금액 기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총 2리터 이하, 금액 400달러 이하까지만 면세가 적용됩니다.
이로 인해 여행자는 와인 750ml 2병과 위스키 500ml 1병처럼 다양한 조합으로 술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단, 총량과 총가격 기준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향수와 담배 면세 규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향수의 경우 기존 60ml 이하에서 100ml 이하로 면세 한도가 확대되었습니다. 향수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이제는 정규 사이즈 제품을 더 넉넉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담배는 기존과 동일하게 궐련 200개비, 즉 1보루까지 면세가 적용되며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만 19세 미만의 경우 주류와 담배 모두 면세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관 신고 기준과 자진신고 혜택 정보
면세 기준을 초과하는 물품이 있다면 반드시 세관에 자진 신고해야 합니다. 자진 신고를 하면 세금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최대 2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가산세 40%가 추가되며, 2년 이내 2회 이상 위반 시 가산세율이 60%로 올라갑니다.
신고는 입국 시 세관 신고서 작성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관에서도 모바일 신고를 권장하고 있어, 사전 등록을 해두면 입국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면세 기준 변경은 여행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병 수 제한이 없어진 주류, 향수 한도 확대, 그리고 기본 면세 총액 증가까지. 이런 변화들은 면세 쇼핑을 즐기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죠.
다만 기준을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관 신고를 소홀히 하거나 기준을 넘기고도 무신고로 입국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미리 면세 기준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쇼핑하시길 바랍니다.